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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미포비아 그만! 천연물질 먹거리·화장품 ‘파이토에코’ = 수년 전, 국내에서 가습기 살균제·치약 살균제·계란 살충제 등이 인체에 위협을 가하면서 케미포비아(화학물질 공포증) 현상이 확산됐다. 당시 생필품, 먹거리 등에 첨가된 화학물질의 유해성이 증명되면서다.

현지연(49) 파이토에코 대표는 이 같은 사회적 현상에 대응하고자 천연물 소재를 개발, 안전한 먹거리와 화장품을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생산하고 있다. 특히 천연물 ‘와송(바위솔)’을 핵심 원료​로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화학물질 공포·수목시장 불균형 이제 그만 - 경남도민일보 (idomin.com) 

기사원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케미포비아 그만! 천연물질 먹거리·화장품 ‘파이토에코’ = 수년 전, 국내에서 가습기 살균제·치약 살균제·계란 살충제 등이 인체에 위협을 가하면서 케미포비아(화학물질 공포증) 현상이 확산됐다. 당시 생필품, 먹거리 등에 첨가된 화학물질의 유해성이 증명되면서다.

현지연(49) 파이토에코 대표는 이 같은 사회적 현상에 대응하고자 천연물 소재를 개발, 안전한 먹거리와 화장품을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생산하고 있다. 특히 천연물 ‘와송(바위솔)’을 핵심 원료로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파이토에코는 2019년 설립된 스타트업 기업이다. 김해 인제대학교를 거점으로 식의약생명공학 박사인 현 대표와 석·박사급의 연구원들로 연구전담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현 대표는 “석·박사 학위를 화장품, 아토피 분자 생물학적 연구 등 피부 관련 주제로 취득하였고 천연물 소재를 10년 이상 연구해 왔다”며 “케미포비아에 대응하고,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운 삶을 도모하고자 창업에 나섰다”고 회상했다.

파이토에코가 자랑하는 핵심기술은 △천연물 원료 복합 추출법 △와송을 활용한 원료 4종이다.

현 대표는 “천연식물에서 원료를 추출할 때 가장 중점적으로 보는 것은 추출물의 수율”이라며 “현재까지 천연물 추출 비율은 5% 미만이었으나, 3단계 복합 추출법을 적용해 20%가량까지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이는 곧 완성품의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것이다. 천연물은 추출 비율이 낮아 고단가로 형성되어 있는데, 파이토에코의 기술을 적용하면 보다 저렴하게 제품화할 수 있다.

파이토에코가 찾아낸 와송 활용 원료 4종은 다양한 생리 활성에 도움을 준다.

화장품 원료는 피부 주름 개선, 미백 효과로 항노화 기능과 항염증 효과가 있다. 반려동물 사료 원료는 아토피 개선 기능과 항비만 기능을 보유했다. 식품 원료는 에너지 소비 촉진과 체지방 감소에 중점을 둔 기능성 원료다. 의약품 원료는 비만에서 유발되는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병 같은 대사성 질환 예방과 개선에 초점을 맞추었다.

이처럼 파이토에코는 화장품 및 식품에 적용 가능한 식의약 소재를 발굴하여 특허 3건을 등록했고, 8건을 출원했다.

파이토에코 원료를 기반으로 제조한 식품, 화장품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아마존, 쇼피 등 B2C 시장에도 일찌감치 진출해 성과를 내고 있다.

2019년 창업 당시 천연 와송 손세정제 판매부터 시작하여 시드머니를 불렸고, 2020~2021년 와송 미스트, 다이어트 건강보조제 락토페린 등으로 분야를 확장해 나갔다. 창업 당시 1억 원의 매출에서 시작하여, 국내 피부관리실, 네일샵 등에 제품을 납품하고 소비자 입소문이 나면서 올해는 10억 원을 내다보고 있다.

또한 밀양 스마트팜에서 와송을 직접 재배하고 있다. 향후 와송 원가를 30%가량 절감할 수 있도록 양산하는 게 목표다. 와송 부산물을 활용한 업사이클링으로 ESG 경영을 하고 있다.

파이토에코는 내년부터 바이오 시장 확대에 발맞춰 화장품, 식품 완제품과 원료를 수출할 계획이다.

현 대표는 “향후 비만 개선, 대사성 질환, 난치성 소아 당뇨 치료에 도움이 되는 원료 의약품 판매로 사업을 다각화하려 한다”며 “독창적 기술을 갖춘 천연물 바이오 기업으로 건강한 자연 사랑에 앞장서는 파이토에코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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